8일(한국시간)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2023-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가 열렸습니다. 토트넘이 3-1로 승리했습니다.
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2-1을 만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.
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으로 공을 패스한 뒤 미키 반 데르 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.
리그 시즌이 시작된 이후 손흥민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.
루턴과의 30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5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총 15골 9도움을 달성했습니다. 10골-10도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시스트 1개만 더 추가하면 됩니다.
지난 2020-2021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두 번째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대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커졌다. 또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기도 합니다.
안타깝게도 손흥민은 이날 골포스트에서 일련의 안타까운 상황으로 인해 16번째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.
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. 이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키퍼의 손을 스쳤습니다.
또한 손흥민은 팬들이 선정한 ‘맨 오브 더 매치(MOTM)’로 선정되었습니다. 최전방을 활기차게 휘저은 선수이자 꾸준히 좋은 슈팅을 만들어낸 선수였기 때문이죠.
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무패(2승 1무)를 기록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초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필요한 최소 승점인 60점(골득실 + 20점)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.
승점 60점, 골득실 +17로 아스톤 빌라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지만,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습니다. 하지만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.
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골에 관여했습니다.
전반 15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티모 베르너가 빠른 속도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습니다. 노팅엄의 수비수 무리요가 급하게 클리어링했고, 이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되었습니다.
전반 27분, 노팅엄은 앤서니 엘랑가의 땅볼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골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습니다.
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골 중 하나는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넣은 골이었습니다.
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고, 골 지역 앞에 숨어 있던 포로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포스트를 갈랐습니다.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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